사장 "16명 손님이 피자 5개만! 꺼져!"...관광객 비난했다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1.28 05:33  수정 2025.11.28 06:54

한 피자 가게 사장이 외국인 관광객을 비난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2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탈리아 몬테카티니 테르메에 있는 한 피자 가게 사장은 최근 가게에 방문한 대만인 관광객 16명이 피자 5판만 주문했다며 조롱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그가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관광객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촬영하며 모욕적인 발언을 덧붙이는 장면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어를 잘 모르는 관광객들은 상황을 알지 못한 채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영상에서 사장은 "16명이 와서 피자 5판과 맥주 3잔만 주문한 것 때문에 화가 난다"며 "관심 없으니 그냥 너희 나라로 꺼져라"라고 비난한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여행 가이드는 일부 고령 관광객들이 시차 적응 때문에 식욕이 없어 적게 주문해도 되는지 미리 물어봤고, 사장 역시 이를 허락한 상태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사장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고, 그는 결국 영상을 삭제한 뒤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대만 관광객들에게 사과한다. 나는 그냥 장난기 많은 이탈리아 사람일 뿐"이라며 "여러분은 멋진 사람들이다. 나는 중국을 사랑하고 대만도 사랑한다"고 태도를 바꿨다.


익명의 한 이탈리아 셰프는 해당 매체를 통해 "이탈리아에서는 한 사람당 피자 한 판씩 주문하는 문화가 있어 사장이 불편함을 느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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