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대전맹학교와 ‘1사1교’ 결연…시각장애 학생 대상 금융교육 실시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5.11.27 17:46  수정 2025.11.27 17:47

배은영 토스 대외협력팀 매니저가 대전맹학교에서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토

토스가 대전맹학교와 ‘1사 1교’ 결연을 맺고 시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금융취약계층 중에서도 금융 접근이 어려운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올바른 금융생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1사 1교 금융교육’은 금융회사가 학교와 결연을 맺고 학생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토스는 올해 초 강원도 양구 한전초등학교와 결연을 맺으며 수도권을 넘어 금융소외 지역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


이번 대전맹학교 결연은 이러한 포용금융 활동의 연장선에 있으며, 금융 접근성이 낮은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넓히는 시도로 의미를 더했다.


결연의 출발점에는 이용자의 목소리가 있었다. 올해 초 토스가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진행한 금융교육에서 한 시각장애 학생이 “우리 학교 친구들에게도 이런 금융교육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고, 이 제안이 대전맹학교 결연으로 이어졌다.


이번 교육은 ‘금융상식 레벨업’과 ‘금융사기 예방하기’ 두 파트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저축과 투자의 원칙, 신용점수의 개념, 이자의 원리 등을 배우고, ‘나의 소비성향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평소 소비습관을 돌아보며 스스로의 금융생활을 점검했다.


또 보이스피싱과 고액 알바 사기 등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금융사기 예방법과 대처법을 익히며 실생활 속 금융 이해를 높였다.


토스는 모두가 금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중요한 사회적 책임으로 보고 있다.


토스가 자체 개발한 앱 접근성 자동 진단 도구 ‘앨리(Ally)’를 중심으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도 앱 내 주요 기능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적 노력이 금융교육 활동과 맞물려 금융 접근성 전반을 높이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금융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금융의 문턱을 낮추고자 했다”며 “토스의 금융교육 활동이 기술적 포용과 함께 시너지를 내며 디지털 포용금융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