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2주차 흥행 상승 조짐…금주 10만 돌파 전망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5.11.27 10:08  수정 2025.11.27 10:08

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의 영화 '국보'가 개봉 2주차에도 관객 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봉 8일째인 11월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일일 관객 수는 9246명, 누적 관객 수는 8만 1266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 첫날 관객 수 9569명과 큰 차이가 없는 수치로, 1주차와 2주차 관객 흐름이 비슷하게 이어지는 독특한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좌석 수 규모에서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같은 기간 '주토피아 2'(119만 석), '위키드: 포 굿'(30만 석)에 비해 '국보'의 좌석 수는 5만 3874석으로 현저히 적지만, 좌석 판매율은 경쟁작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한된 스크린에서도 관객 점유율을 확보하며 흥행력을 입증한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은 일본 개봉 당시 사례와도 맞닿아 있다. 일본에서는 개봉 주보다 2‧3주차 관객 수가 증가하는 역주행 현상을 보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일본에서는 개봉 172일간 1231만 명, 173억 엔(약 1,634억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실사 영화 역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국보'는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넘어서야 했던 두 남자의 여정을 그린 이야기로 금주내 10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