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 아파트 2만가구 집들이…62%가 수도권에 입주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11.24 11:27  수정 2025.11.24 11:27

잠실·광명 등 수도권 입주물량 1만2467가구, 지방은 7610가구

내년 입주물량 17만7407가구…올해 대비 26% 감소 전망

ⓒ뉴시스

다음 달 전국 2만여가구 아파트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77가구다. 한 달 전 2만2999가구 대비 약 13% 줄어든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1만2467가구(62%)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경기가 6448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이 4229가구, 인천 1790가구로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강동구, 성동구 등에서 5개 단지가 입주한다. 특히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가 다음 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인근의 파크리오, 리센츠, 트리지움에 이어 잠실르엘과 함께 잠실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에서는 광명 3585가구, 성남시 수정구 1317가구, 의정부 832가구, 부천시 오정구 591가구 등 8개 단지가 입주한다.


광명1구역을 재개발한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힐스테이트금오더퍼스트(832가구), 남위례역아테라(615가구) 등이 입주를 준비 중이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주안동에 위치한 주안센트럴파라곤(1321가구), 인천시청역한신더휴(469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은 한 달 전보다 17% 감소한 7610가구가 입주한다. 전북 2002가구, 전남 1333가구 등 호남권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지며 경남 922가구, 강원 922가구, 울산 713가구, 대구 633가구, 충남 409가구, 광주 304가구, 충북 200가구, 경북 30가구 등이 입주한다.


단지별로 전남 광양시 광양푸르지오센터파크(992가구), 경남 김해시 e편한세상주촌더프리미어(992가구), 강원 원주시 원주롯데캐슬시그니처(992가구) 등이 집들이에 나선다.


한편,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 기준 17만7407가구로 올해 23만9948가구 대비 약 2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도 올해 11만가구에서 내년 8만7000여가구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후분양 단지나 공정 지연 등으로 입주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물량은 집계에 반영되지 않아 실제 입주 규모는 추정치보다 증가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입주물량 감소 자체가 즉각적인 시장 불안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확정된 공급이 줄어든 상태에서 금융 환경·규제 변화·지역별 수요 조정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느냐가 향후 시장 안정성을 판단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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