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의약품·의료기기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 첫 공개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11.17 10:30  수정 2025.11.17 10:30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 모바일 화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약·의료기기 회사가 의료인 등에게 제공한 합법적 경제적 이익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작성과 공개 과정까지 통합한 플랫폼 구축으로 정보 접근성과 투명성이 동시에 강화됐다.


심평원은 17일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을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제공된 합법적 경제적 이익 내역을 국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기존 임시 시스템을 대체해 심사평가원 자체 디지털 클라우드 기반으로 새롭게 구축됐다.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에는 기재내역 자동점검 기능과 모바일 반응형 웹 서비스가 적용됐다. 카카오톡 처리알림 기능도 도입해 작성과 공개 절차 전반의 편의성을 높였다.


시스템 안정성도 강화해 이용량 증가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출보고서 작성과 공개 정정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된다.


지출보고서 제도는 약사법과 의료기기법에 따라 제약사와 의료기기 회사 등이 의료인과 약사에게 제공한 견본품 학술대회 지원 임상시험 지원 제품설명회 시판 후 조사 비용 할인 성능 확인 사용 등 경제적 이익 제공 내역을 기록·보관하도록 하는 제도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판매질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에 도입됐다.


심평원은 오는 12월 새 시스템을 통해 2024년도 지출보고서 정보를 처음으로 대국민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심평원 홈페이지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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