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2028년까지 총 사업비 403억원 투입, 해수 마사지 등”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미네랄수파 부근에 조성될 예정인 해양 치유센터 조감도 ⓒ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 해양 치유 특화 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시 강화군은 오는 2028년까지 총 사업비 403억원을 들여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미네랄스파 부근에 해양 치유센터(조감도)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강화군은 해수 마사지, 해조류 스파, 머드 테라피 등 해양 자원을 활용한 치유 시설과 수중 재활시설 등을 갖춘 거점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화군은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해양 치유지구로 지정받기 위해 사전 준비 절차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해양 치유지구 지정과 해양 치유 활성화' 연구 용역은 다음 달 안으로 마무리된다.
최근 용역 보고회에서는 강화도 대표 자원인 강화갯벌, 온천, 해송림, 해안 산책로 등을 연계한 해양 치유 거점화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체류형 해양 치유센터 설립부터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웰빙 산업 연계, 전문 인력 양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이 포함됐다.
현재 전국에는 전남 완도와 충남 태안에 해양 치유센터가 조성됐으며 경남 고성, 경북 울진, 제주에서도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이다.
강화군은 해수부와 인천시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수도권 첫 해양 치유센터 건립과 해양 치유지구 지정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강화도는 갯벌, 온천, 산림 등 우수 자원을 갖춰 복합형 해양 치유지구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며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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