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오영민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감독국장이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 현장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구조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심리지원 외 특수 검진 등을 지원한다.
중수본 대변인인 오영민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감독국장은 12일 오전 브리핑에서 “구조대원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구조작업을 하다보니 오염된 공기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며 “이들에 대한 심리지원 뿐만 아니라 특수 검진 등 가능한 모든 수원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족분들을 위해 울산시에서 통합지원센터를 구성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분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해 의료지원 등 필요한 부분은 관계기관이 협력해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에서 63m 높이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매몰자 수색에 걸림돌이 됐던 4·6호기 발파 철거를 11일 정오께 완료한 뒤 구조·수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사망 5명, 사망 추정 1명, 실종 1명, 부상 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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