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0대 강보합 출발 [시황]

외인 '팔자'…개인·기관 '사자'

코스닥, 1%대 상승 출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12일 강보합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1포인트(0.42%) 오른 4123.5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8.95포인트(0.22%) 내린 4,097.44로 출발했다. 반등에 성공했던 지수는 다시 하락 후 재반등하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 250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80억원, 52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론 삼성전자(-1.06%)·SK하이닉스(-1.94%)·삼성전자우(-0.89%) 등은 내리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0.53%)·현대차(2.42%)·KB금융(1.11%)·두산에너빌리티(0.51%)·HD현대중공업(0.94%) 등은 오르고 있다. 분할 관련 거래정지 상태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76포인트(1.10%) 오른 894.0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72포인트(0.76%) 오른 890.99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48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억원, 41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3.33%)·에코프로비엠(2.21%)·에코프로(0.21%)·펩트론(4.89%)·HLB(1.43%)·리가켐바이오(4.13%)·에이비엘바이오(2.56%)·삼천당제약(1.60%) 등은 오르고 있고, 레인보우로보틱스(-0.25%)·파마리서치(-0.45%) 등은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iM증권 리서치본부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부진 속 제약주, 소비재 업종 등은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국내 증시는 주도주간 차별화된 흐름으로 지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혼재된 미국 발 재료로 하락 출발한 이후, 장중 반도체, 조선, 방산 등 주도주간 차별화된 주가 패턴이 전개되면서 지수 방향성이 부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6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461.0원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