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중은행이 예금상품 금리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픽사베이
국내 시중은행이 예금상품 금리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금융채 단기물이 급등한 영향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이날 대표 예금상품 금리를 인상했다.
신한은행은 12개월 만기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를 2.65%에서 2.75%로 0.1%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농협은행은 'NH올원e예금' 금리를 2.65%에서 2.70%로 0.05%p 올렸다.
앞서 KB국민·하나·우리은행도 주요 예금상품 금리를 인상했다.
전날 국민은행은 'KB Star 정기예금'의 12개월 만기 금리를 2.65%에서 2.70%로, 하나은행은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를 2.70%로 0.05%p 인상했다.
우리은행 역시 지난주 'WON플러스예금' 금리를 2.65%에서 2.75%로 0.1%p 올린 바 있다.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상향 조정하는 것은 금융채 단기물이 급등하면서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금융채 AAA등급 3개월 수익률(금리)은 2.661%로, 일주일 전보다 0.055%p 올랐다.
낮은 예금금리로 인해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를 막기 위함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647조8564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1조 8675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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