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제주 남녕고서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교육 실시

유캔센터 주관 ‘도박 근절 서약 캠페인’ 전개

사이버 도박 프리존 학교 확대 추진

사이버도박 zero zone 캠페인 단체 사진.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제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10월 27일 제주 남녕고등학교에서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과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남녕고 전교생 119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마사회 유캔센터 우정애 전문위원이 강사로 참여해 실제 상담사례를 중심으로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과 중독 예방의 중요성을 전했다. 또한 도박 문제 발생 시 이용 가능한 상담 및 지원 절차를 안내하며 학생들의 인식 개선에 나섰다.

교내에서는 유캔센터, 제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남녕고 학생자치회가 공동으로 ‘청소년 도박 근절 서약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생자치회 20명이 서약서 작성에 참여했고, 600여 명의 학생이 함께 서약에 동참하며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에 뜻을 모았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남녕고를 시작으로 요청이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사이버 도박 프리존(Safe Zone) 학교’ 선포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유캔센터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청소년 중독 문제 예방에 앞장서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유캔센터는 건전한 레저문화 정착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한국마사회가 설립한 국내 최초의 중독예방 전문기관으로, 도박중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