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보다 핫한 '재드래곤'의 블루종 패션…89만원짜리 '이 제품'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5.10.31 15:12  수정 2025.10.31 15:16

치킨과 맥주로 친목 다진 '3대 회장'의 만남

이재용, '란스미어' 인조 스웨이드 블루종 착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치맥 회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치맥 회동'을 가진 뒤 패션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세 사람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만나 캐주얼한 분위기 속 담소를 나눴다. '깐부'(짝꿍)라는 이름처럼 서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다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30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치맥 회동 중 손님들과 잔을 부딪히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CEO는 트레이드마크인 블랙 가죽재킷 차림으로 등장했다. 이후 뜨거운 현장 분위기 속에 재킷을 벗고 버버리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현장을 누볐다.


특히 평소 '재드래곤'으로 주목을 받는 이재용 회장은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감각적 스타일로 등장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 갤럭시의 프리미엄 라인 '란스미어'의 인조 스웨이드 블루종(애시 컬러)을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SSF샵에서 약 89만 원에 판매 중이다. 블루종은 원래 군용 재킷에서 유래된 디자인으로, 올가을 트렌드 아이템으로 꼽힌다.


이재용 회장은 과거에도 자사 브랜드 제품으로 패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아부다비 출장길에서는 란스미어 골프웨어를, 2022년 베트남 출장에서는 빈폴골프 패딩 조끼를 착용해 완판 신화를 만들었다.


정의선 회장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구스다운 패딩 조끼를 선택했다. 해당 제품은 500만~600만원대의 고가 의류로 알려져 있다.


치킨과 맥주로 친목을 다진 '3대 회장'의 만남은 비즈니스와 패션, 인간미 모두에서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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