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게티이미지뱅크
경기 평택시에서 또래를 향해 캡사이신이 섞인 스프레이를 뿌린 1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30일 평택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A군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이날 오후 5시쯤 평택시 동삭동 평택준법지원센터 2층 교육장에서 10대 B군 등을 향해 캡사이신이 섞인 스프레이를 뿌린 혐의를 받는다. 평택준법지원센터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위기 청소년 지원, 정신건강 증진, 사회 적응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
당시 액체가 사방으로 번지며 B군을 포함해 10대 교육생 등 10여 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군은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보호자와 함께 지구대에 자신 출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B군 등 다른 학생들과 다툼을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경위는 파악 중"이라며 "조사 후 A군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수 폭행, 단순 폭행과 다른 점은?
고추에 포함돼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호신용으로도 쓰인다. 눈·피부·호흡기에 닿으면 강한 통증과 일시적 행동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특수폭행죄는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폭행하는 범죄다. 사람의 신체에 대하여 폭행을 가하는 단순 폭행과 달리 특수 폭행의 경우 처벌 수위가 높다.
단순 폭행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에 처하지만 특수 폭행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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