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틀째 마약 갱단 소탕…"최소 132명 사살"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0.30 10:11  수정 2025.10.30 14:42

2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파벨라에서 경찰이 마약 밀매 조직 소탕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AP/뉴시스

브라질 경찰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벌인 마약밀매 조직 단속을 통해 최소 132명을 사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카르두 레반도프스키 법무부 장관은 이날 이틀째 마약 조직 소탕 작전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선 정부의 허가 없이 작전을 진행했고 예상보다 규모가 커 오늘 정부에 보고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데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사망자가 모두 마약 조직원인지 시민이 포함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전날 리우데자네이루주는 빈곤 지역인 파벨라에서 마약 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경찰 작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지역 최대 범죄조직인 갱단 ‘코만도 베르멜로’의 확장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직은 지난 몇 년 동안 파벨라를 거점으로 세력을 빠르게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총기 수십 정과 200kg 분량의 코카인이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