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K-푸드 수출 150억 달러 목표
정부·기업·지자체 ‘원팀’ 수출 생태계 구축
농식품부. ⓒ데일리안DB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경남 밀양 삼양식품 공장에서 열린 제5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수출기업, 관계부처, 협회, 지방정부 관계자 등과 함께 K-푸드 수출 150억불 달성을 위한 4대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주재했다.
회의에는 삼양식품, 대상, 한우물, 백제식품 등 주요 식품기업과 삼성전자 CR담당,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농식품부·중기부 장관, 과기정통부·외교부·문체부 차관, 식약처장, 지재처 차장 등이 함께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 ▲유망품목 발굴 및 시장다변화 ▲원스톱 기업애로 해소 ▲K-이니셔티브 융합 ▲디지털·기술 혁신을 제시했다.
우선 권역별로 차세대 유망품목을 발굴해 주력·유망·잠재 시장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할랄·비건·코셔 등 특수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다변화를 병행한다.
또한 aT 원스톱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기업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해외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며, 정책자금과 수출바우처 지원을 확대해 수출 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K-이니셔티브 연계를 강화해 K-푸드를 소재로 한 콘텐츠·간접광고 제작, 한류 및 스포츠 행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하고, K-미식벨트를 통한 관광객의 한식 체험 기회를 넓히기로 했다.
푸드테크 제품의 연구·개발과 상품화를 지원하고, 국산 신품종 개발과 수입국 농약잔류허용기준 설정 연구를 강화하는 등 R&D 중심의 기술혁신도 병행한다.
송 장관은 “K-푸드 수출이 무역환경 변화 속에서도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했다”며 “정부는 민간·지자체와 함께 4대 전략을 구체화해 2030년 수출 150억불 달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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