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초39’ 김영범, 황선우 넘고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한국 신기록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10.22 17:14  수정 2025.10.22 17:14

황선우 기록 4년 만에 경신

김영범. ⓒ 뉴시스

‘수영 괴물’ 김영범(강원도청)이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김영범은 22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예선 3조에서 47초39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종전 황선우(강원도청)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작성한 한국 신기록 47초56을 4년 만에 경신했다.


김영범은 올해 3월 열린 자유형 100m 대표선발전에서 남자 수영 간판 황선우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지난 6월 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자유형 200m 경기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우민(강원도청)과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2위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기대감을 키웠다.


신장 195cm, 두 팔을 벌렸을 때 길이인 윙스팬이 216cm에 달하는 김영범은 우월한 체격조건을 앞세워 ‘수영 괴물’의 등장을 알렸다.


예선을 마치고 김영범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48초50·예선 21위) 당시 엄청나게 준비가 잘 돼있었는데, 훈련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무척 아쉬웠다”며 “오늘 한국기록으로 그때의 한을 풀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46초대 진입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 도움 주신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