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 수자원공사 방문, 첨단 물관리 기술 확인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10.22 09:27  수정 2025.10.22 09:27

호라이즌 유럽 협력 연장선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이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를 찾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21일 대전 본사에서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을 맞아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 기반 첨단 물관리 기술을 선보이면서 양국 간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 확대를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방문에는 자크 플리스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와 룩셈부르크 산업연합(FEDIL) 소속 디지털·통신·미디어 분야 주요 기업 대표와 정부·학계 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유럽연합(EU)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참여 협력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관은 이러한 국제 공동 연구 가교로서 한국수자원공사 연구 제안서 제출과 협력 기반 마련을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 우리나라가 호라이즌 유럽에 준회원국으로 참여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가 직접 과제를 주도하거나 공동 연구에 참여할 기회가 한층 확대된다.


호라이즌 유럽은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제안서 제출 시 다국적 컨소시엄 구성을 의무화하고 있다. 대사관은 현지 기업과 연계를 통해 이를 지원했다.


이날 방문단은 한국수자원공사 AI 정수장과 디지털트윈(가상 모형) 기반 물관리종합상황실, 위성 데이터 활용 홍수 예측 모델 등을 직접 확인했다. 우리나라 AI 물관리 전환의 실제 현장을 체감했다.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향후 공동 연구와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알렉스 슈만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 대표는 “룩셈부르크는 기후 위기 대응과 물관리 디지털 전환을 중요한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이 한국의 물관리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 협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방문은 호라이즌 유럽 공동 연구 참여 확대 등 물 분야에서 양국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라며 “초지능 AI 물관리 혁신으로 기후 위기 시대 물안보를 선도하고, 글로벌 연구 협력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기술 리더십 확보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