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39% 감소한 3763억…매출은 4조85억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10.21 16:19  수정 2025.10.21 16:20

글로벌 공급 증대·가격 경쟁 심화 영향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3763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85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줄었고 순이익은 67% 감소한 918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공급 증대 및 가격 경쟁 심화 등에 따라 매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연료비는 감소했으나 감가상각비, 정비비, 공항/화객비 등 상승으로 영업비용 전반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23억원 감소했다.


3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2억원 감소한 2조4211억원을 기록했다. 통상 3분기는 전통적인 여객 성수기이지만,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 변수가 발생하는 한편 추석연휴 이연으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


같은 기간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1억원 감소한 1조667억원이다. 미국 관세 리스크 확대로 항공화물시장 성장세는 다소 둔화됐으나, 국가별 상호 관세 변경 및 수요 변동에 대응한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안정적 수익을 유지지했다.


대한항공은 4분기 여객과 화물 분야에서 전략적 대응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4분기 여객 사업은 10월 장기 추석 연휴 및 연말 성수기 효과로 전노선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동계 선호 관광지 중심 탄력적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4분기 화물 사업은 연말 소비 특수 시즌 도래 기대감과 무역 갈등에 따른 수요 위축 전망이 상존하는 상황"이라며 "당사는 시장 환경 변화를 반영한 유연한 공급 운영, 전자상거래 수요 최대 유치 및 고부가 가치 품목 유치 확대를 통해 이익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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