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외국보다 13% 비싸다…금감원 '소비자 경보'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0.17 10:31  수정 2025.10.17 10:32

금값 괴리율 10% 초과…5년간 2차례 불과

"일물일가 법칙 따라 국내외 금 가격 수렴할 수밖에"

ⓒ금융감독원

최근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가격보다 크게 웃돌자 금융감독원이 투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전날 국내 금 현물 가격은 1g당 21만8000원으로, 국제 가격(약 19만3000원)보다 약 13.2%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외 금 가격 괴리율이 10%를 초과하는 상황은 최근 5년간 단 2차례에 불과했다.


금감원은 "경험통계상 괴리율이 10%를 초과하는 경우는 1.0%에 불과한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일물일가의 법칙에 의해 국내 금 가격과 국제 금 가격은 결국 수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월에도 국내 금 가격이 계속 올라 국제 가격과 차이가 22.6%까지 벌어졌으나 이후 18영업일 동안 국내 금 가격이 하락해 가격차가 0.7%까지 좁혀졌다.


금감원은 "국내 금 가격과 국제 금 가격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일반상품-금) 및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며 "국내 금 가격은 평균적으로 국제 금 가격에 수렴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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