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조선·해양플랜트 이전 의지 여전…선거용 아냐” [2025 국감]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10.15 13:40  수정 2025.10.15 14:41

“단기적 과제로 머리 맞대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해수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15일 “조선·(해양)플랜트 기능을 해수부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지에 변함은 없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 조직개편안에 현재 산업통상부에 있는 조선·해양플랜트 업무의 해수부 이관이 빠진 것을 두고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이 “(조선·해양플랜트 업무 이관은) 선거용으로 부산 시민을 현혹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전 장관은 “해수부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지에 변함은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해수부가 부산으로 안정적으로 이전을 하고 나면 동남권투자공사라든지 해사법원이라든지 또 북극항로 추진본부가 해수부에 설치가 돼 해야 될 일들이 많다”며 “그 과정에서 해수부의 기능과 역할 조직 위상의 강화는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부처를 부산으로 옮기면서 (해수부 기능 강화의) 호기를 맞았는데 지금이야말로 조선·해양플랜트를 해수부로 가져올 절호의 기회”라는 조 의원의 주장에도 동의했다.


전 장관은 “조선·해양플랜트의 해수부 이전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일이라는 게 선후가 있고, 상대가 있는데 이번에 인수위 없이 정부가 출범하다보니 대통령 공약사항을 정부조직법에 반영하기도 빠듯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처 간 이해관계나 정부조직 개편 과정에서 선후를 조율해야 하지만, 해수부의 역할과 위상 강화를 위해 (이전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조선·해양플랜트 인전은) 장기적인 과제가 아니고 단기적인 과제로 함께 머리를 맞대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