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셋에 성공한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삼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삼성은 준플레이오프의 승자가 되며 정규 시즌 2위 한화 이글스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단계에 올랐다. 삼성과 한화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17일 대전에서 열린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위기 때 등판한 젊은 불펜 투수인 배찬승과 이호성이 팀을 살리고 나도 살려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배찬승과 이호성은 결정적 위기 상황이었던 8회초 2-2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합작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박 감독은 "배찬승이 탈삼진 능력이 있는 투수라 에레디아를 구위로 압박할 수 있다고 봤다. 역전을 막는 발판을 만들었다"라고 말한 뒤 마무리하기 위해 9회 등판한 김재윤에 대해서는 “포스트시즌에서 완벽하게 마무리 역할을 잘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스 후라도도 언급했다.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를 비롯해 선발 투수들이 계속 긴 이닝을 소화해주고 있어서 불펜 운영이 수월하다"며 "선발 투수들이 제 역할을 해서 PO 진출에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시리즈 MVP에 등극한 결승 홈런의 주인공 디아즈에 관해서는 "홈런왕답게 분위기를 만들었다. 최근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았는데 앞으로 계속 많은 장타를 때려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실었다.
박진만 감독은 2위 한화와의 맞대결에 대해 “선발이 탄탄한 팀이다. 투수들을 무너뜨려야 이길 수 있다. PO 1차전 전까지 고민하고 분석할 것”이라며 “일정상 원태인과 후라도는 1차전 선발로 어렵다. 최원태, 가라비토 중에서 고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