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기록한 황유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껑충’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10.03 14:51  수정 2025.10.03 14:52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몰아쳐

공동 2위 그룹과 3타 차

7타 줄인 윤이나는 공동 8위 도약

황유민.(자료사진)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황유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2라운드 선두로 나섰다.


황유민은 3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66야드)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 1개를 기록하며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전날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8위로 대회를 시작했던 황유민은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써내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공동 2위 이와이 아키에(일본), 제시카 포어바스닉(미국·이상 12언더파 132타)과는 3타 차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내년 LPGA 투어 진출할 계획을 밝혔던 황유민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 초청 선수로 출전해 선두로 나서며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날 1번 홀(파5)부터 이글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황유민은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4번 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이후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윤이나. ⓒ AP=뉴시스

한편, 함께 출전한 윤이나는 이날 7타를 줄이며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 등과 공동 8위(8언더파 136타)로 도약했다.


김효주는 양희영, 이정은과 공동 15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고,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전인지, 이일희, 2018, 2019년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공동 30위(4언더파 130타)에 랭크됐다.


박성현과 이소미는 공동 40위(3언더파 141타), 안나린은 공동 52위(2언더파 142타), 최혜진은 공동 62위(1언더파 143타)로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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