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바이오, 3만8000달러 수출 달성
식약청 등록 절차 완료, 현지 시장 공략 본격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식품진흥원)은 2일 기술 지원을 받은 제너럴바이오가 기능성 오메가-3 제품을 말레이시아로 수출하며 기념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적 규모는 약 3만8000달러, 한화로 약 5300만원 수준이다. 이번 성과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식품진흥원이 수행한 ‘2025년 공동기술개발사업’의 결과물이다.
공동기술개발사업은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목표로 한다. 단순 연구개발을 넘어 제품의 공정 개선과 품질 표준화, 해외 수출 적합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너럴바이오는 이번 지원을 통해 생산 공정을 개선하며 제품의 완성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제너럴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제조업체다. 오메가-3, 복합 아미노산, 이너뷰티 제품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하는 rTG 오메가-3 제품은 연질캡슐 제조 과정의 불량률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연질피막이 찢어지거나 모양 균일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식품진흥원은 ▲원료 용해 온도 ▲성형·충전 온도 ▲건조 속도 등 핵심 공정을 정밀하게 보완해 품질 표준화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개선은 생산 안정성을 높이고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아울러 이번 수출 제품은 말레이시아 식약청 등록을 마치며 현지 시장 진입 조건도 충족했다. 국내 공공기술지원이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정훈 제너럴바이오 대표는 “식품진흥원의 공정 개선 지원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높였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수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공동기술개발사업은 단순 기술개발이 아닌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며 “앞으로도 건강기능식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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