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XA,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금지 관련 간담회 개최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10.01 09:12  수정 2025.10.01 09:12

체이널리시스·TRM랩스, 미신고사업자 식별 솔루션 소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지난달 30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국내 가상자산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금지 의무 준수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DAXA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지난달 30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국내 가상자산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금지 의무 준수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현행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을 위해서는 금융정보분석원장에게 신고 수리를 받아야 하며 동법 시행령 제10조의20에 따라 신고를 하지 않은 사업자와의 영업 목적 거래는 금지된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상 자동이행성과 익명성으로 인해 송신인의 신원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미신고사업자와 연계된 거래를 완전히 식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업계 내에서 제기돼 왔다.


이번 간담회는 이러한 현실적 제약을 극복하고 미신고사업자 식별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와 TRM 랩스가 관련 솔루션을 소개하고 미신고사업자와의 연계 가능성을 식별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업비트와 빗썸은 미신고사업자 지갑주소 확인 및 대응방안에 관한 실무 사례를 공유했다.


DAXA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사업자 간 정보 공유와 외부 전문 역량을 통해 미신고사업자 식별 및 관리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진 DAXA 상임부회장은 "미신고사업자와의 거래 차단을 위해 업권 전체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게 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실효성 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