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인천항 재개발·경인전철 지하화’ 지원 약속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09.29 16:49  수정 2025.09.29 16:49

동인천역 인근 도시개발사업 현장과 중앙시장 방문…주민들과 인사 나눠

장동혁 국민의 힘 대표가 29일 인천 중구 인천관광공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인천항 내항 재개발과 관련,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국민의힘 지도부는 29일 인천을 찾아 인천항 내항 재개발과 경인전철 지하화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지역 민심을 다졌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인천 중구 인천관광공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인천은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노후화 된 인천항 내항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인천 원도심의 얼굴을 바꾸고 인천과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끄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제2의 황금기 열 인천항 내항 재개발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당이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어 "경인전철 지하화도 인천 경쟁력 강화하는 핵심 과제"라며 "철도 지하화 종합 계획에 경인선이 반영되도록 힘껏 지원하고, 인천·서울·경기 지역 간 조정과 협력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우리 당이 중심이 돼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또 "제3연륙교는 인천공항으로 가는 주요 길목이다. 공항 접근성이라는 특수성이 있는 만큼 국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도 분명한 역할과 책임이 필요하다"며 "당은 인천 시민의 편익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합리적 해법이 나오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제물포 내항 등 도시개발 프로젝트의 조속한 착공, 경인전철 및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인천공항 5단계 확장 사업 추진,GTX-B노선 신속 추진을 비롯한 광역 교통망 개선, 송도·청라·영종 등 성공적 경제자유구역 확대 등이 체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추석을 앞두고 인천공항을 비롯한 전국 15개 공항 자회사 근로자들이 총파업 예고한 소식이 전해졌다"며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국민을 볼모로 삼는 정치파업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에 공항 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가 책임지고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장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기 전 인천 자유공원을 찾아 맥아더 동상에 참배했다.


회의를 마친 뒤 인천관광공사에서 인천항 내항 재개발 사업에 대한 인천시의 브리핑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소속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함께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부 재정 투입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장 대표는 "적극 도와드리겠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이후 지도부는 동인천역 인근의 도시개발사업 현장과 중앙시장 등을 방문,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민심을 청취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