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25일 공단 서울남부청사에서 현대자동차 공식 정비업체인 블루핸즈 가맹점주 연합회와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푸른씨앗) 가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블루핸즈 가맹점주 연합회는 ▲전국현대자동차블루핸즈정비 가맹점연합회 ▲현대정비가맹점 협동조합연합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으로 공단은 푸른씨앗에 가입하는 블루핸즈 가맹점주와 근로자에게 ▲재정지원금 지급 ▲운용수수료 전액 면제 ▲공단병원 건강검진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블루핸즈 측은 가맹점주의 퇴직금 지급 부담을 줄이고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푸른씨앗 홍보와 교육을 적극 추진하며, 가맹점 가입 확산에 협력할 예정이다.
현재 블루핸즈 가맹점은 전국적으로 1200개소, 근로자 1만3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부분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지만 푸른씨앗 제도 인지도가 낮아 현재까지 가입 사업장은 23개소, 가입 근로자는 120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가맹점이 푸른씨앗에 가입함으로써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푸른씨앗은 2022년 9월에 출범한 국내 유일한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다. 도입 3년 만에 3만개 사업장, 13만7000여명의 근로자, 1조2000억원의 적립금을 달성했다. 최근 3년간 수익률은 ▲2023년 6.97% ▲2024년 6.52% ▲2025년 9월 1일 기준 8.94%다. 누적 수익률은 21.43%에 달한다.
푸른씨앗의 주요 혜택은 ▲월 급여 273만원 미만 근로자에 대해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부담금의 10% 지원금 지급 ▲운용수수료 전액 면제 ▲간소한 가입 절차로 사업주의 행정 부담 완화 등이 있다.
한편,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라 퇴직연금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취약계층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푸른씨앗 가입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블루핸즈 가맹점과 근로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퇴직연금 가입 확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업종에서 푸른씨앗 가입이 활성화돼 더 많은 근로자가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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