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정부조직법 발목 잡는 野, 대선불복·총선불복" 주장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09.25 15:04  수정 2025.09.25 15:07

25일 민주당 의원총회 모두발언

"국민의힘, 나라 미래 발목잡아"

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정부조직법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발목 잡는 세력"으로 규정했다.


정청래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에) 대선불복이고 총선불복이라고 주장했을 때 뭐라고 답변하겠느냐"라며 이같이 반문했다.


정 대표는 "새 정부가 새로운 정부조직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5년을 준비하려 하는데 정부조직법을 발목잡고 있는 세력이 있다"며 국민의힘을 겨냥한 뒤, "대단히 개탄스럽고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법 49조는 국회 의사결정은 다수결로 하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우리가 총선에서 한 표라도 한 석이라도 더 얻으려 하는 이유다. 이렇게 정부조직법을 발목 잡는 것은 대선불복이고 총선불복이라고 주장했을 때, 과연 국힘은 뭐라고 답변하겠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금융당국 조직 개편이 전면 철회된 것도 국민의힘 탓이라고도 주장했다. 정 대표는 "어쩔 수 없이 불가피하게 정부조직법 원안을 야당의 반대로 수정안으로 낼 수 밖에 없는 통탄스러운 상황이 왔다"며 "금융위 개편은 야당 반대로 할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소속된 국회의원 단 한 명도 예외 없고, 흔들림 없이 이재명 정부의 정부조직법을 뒷받침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한마음 한뜻으로 찰떡같이 단결해 차돌처럼 단단하게 당정대가 한몸 한뜻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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