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5원’ 유지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9.22 08:47  수정 2025.09.22 08:52

서울 시내의 한 오피스텔 전기 계량기 모습. ⓒ한국전력

올 4분기 전기요금 연료비조정단가를 3분기와 동일하게 +5.0원/kWh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월부터 12월까지 가정과 산업 현장에서 적용되는 전기요금은 변동이 없게 된다.


22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연료비조정단가는 유연탄, LNG, BC유 등 발전용 주요 연료의 국제 가격 변동을 반영해 3개월 단위로 산정된다.


2025년 4분기 실적연료비는 유연탄 151.32원/kg, LNG 798.81원/kg, BC유 672.80원/kg으로 계산됐다. 기준연료비와 비교했을 때 실제 조정단가는 –12.1원/kWh였으나, 제도상 상·하한 폭(±5원/kWh)을 적용해 –5원/kWh로 산출됐다.


하지만 정부는 한전의 경영 정상화 필요성과 연료비 미조정액 규모를 이유로 하한 단가 대신 기존과 동일한 +5원/kWh를 유지하도록 통보했다. 이는 2023년 기준연료비 잔여분(25.9원/kWh) 조정 지연분을 감안한 조치다.


정부는 이번 결정과 관련, 한전의 재무 상황과 연료비 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을 고려했다면서도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 역시 철저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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