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골 조규성, 유니폼 상의 벗고 포효 세리머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9.21 17:13  수정 2025.09.21 17:13

조규성. ⓒ 미트윌란 SNS

조규성(27·미트윌란)이 부상 회복 후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조규성은 21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9라운드 비보르와 홈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후반 51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한 미트윌란은 승점 18(5승 3무 1패)을 기록하며 덴마크 리그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조규성은 경기가 끝난 뒤 서포터들이 몰려있는 관중석 쪽으로 달려가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만끽했다.


박수를 치던 조규성은 갑자기 유니폼 상의를 벗더니 바닥에 내팽개치고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이에 흥분한 홈팬들은 더욱 크게 환호성을 조규성에게 쏟아냈다.


조규성은 이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서 "조용히 승리를 축하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뭔가 미친 짓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냥 소리를 지르고 셔츠를 벗었다"면서 "모두가 기뻐했고, 나도 팬들을 더 기쁘게 해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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