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 정보 등록부터 간소화
조달청(청장 백승보)은 공공조달시장 진입 첫 단추인 물품목록정보를 빠르고 신속하게 등록할 수 있도록 ‘목록정보시스템’을 개편해 오는 26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목록정보시스템이란 정부가 구매하는 제품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제품별로 고유번호를 신청‧등록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500만여 개 물품이 등록돼 있다.
이번 개편은 최근 공공조달시장에 익숙지 않은 혁신·벤처기업 증가, 혁신장터·벤처나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목록화 수요 확대 등 환경 변화를 고려했다.
개편안 핵심은 품목 등록·변경부터 품명 신설까지 목록화 전 과정에서 ▲절차 효율화 ▲신속트랙 도입 ▲정보제공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먼저 품목 정보 요청부터 등록까지 4단계를 거치던 것을 2단계로 단축한다.
종합쇼핑몰 제품 품목 변경 시에는 계약 담당자에게 목록 정보 변경 전후 비교자료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품명 신설 요청 때 상위 분류 선택, 요청 품명 기본정보, 유사 품명 차이점 등을 차례대로 입력하도록 했다.
품목 검색 정보, 이전 요청자료에 기반해 물품목록 입력 사항이 자동 반영되도록 하는 목록화 신속 트랙도 신설했다.
사용자는 물품 검색 화면이나 이전 요청 내역 화면에서 바로 목록화 신청을 할 수 있다. 기존 정보는 자동 입력돼 최소한 수정만으로 등록할 수 있다.
이 밖에 다양한 도움말과 함께 용어 해설, 유의 사항, 주요 보완 사례, 지침서를 등록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물품분류체계 이해를 높이기 위해 ‘물품 안내 지도’는 전면 공개해 언제든지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목록화 처리 결과는 즉시 문자로 안내해 기업이 공공조달 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이번 목록정보시스템 개선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조달기업이 더욱 빠르고 쉽게 조달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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