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새만금 해수 유통 확대 연계 조력발전 정책 토론회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9.18 14:45  수정 2025.09.18 14:45

해수 유입량 확대 등 논의

한국수자원공사는 새만금 해수 유통 확대와 연계한 조력발전 추진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기념시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새만금 해수 유통 확대와 연계한 조력발전 추진 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조력발전은 새 정부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의 주요 과제로 선정됐다. 새만금 사업은 해수 유통을 통한 새만금호 수질개선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목표로 한다.


토론회는 총 3건의 전문가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다.


‘시화호 조력발전 성과와 조력 확대 가능성’을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맡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진순 박사는 “시화호 조력발전소 가동 이후 환경 변화에 대한 긍정적 효과가 입증됐으며, 조력발전 확대를 위해서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한 사회적 지지 확보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만금호의 수질 현황과 지속가능한 관리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전북대학교 곽동희 교수는 “새만금호 수질 및 수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해수 유입량 확대가 필요하며, 수문 증설과 조력발전이 해수 확산 및 순환흐름을 조성하여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수질개선, 전북발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조력발전과 새만금호 관리수위 현실화’를 발표한 전북대학교 오창환 명예교수는 “새만금 방조제의 건설 이후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었으며, 조력발전을 통한 해수 상시 유통으로 새만금 생태계를 살리고 전북 경제의 이익을 최대화해야 된다”라고 제언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새만금 조력발전 추진에 대한 기대와 공감대를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과거 시화호도 수질 저하로 생태환경 악화 우려가 있었으나, 한국수자원공사의 조력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통해 수질과 생태계가 회복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이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공감했다.


또한, 성공 사례가 새만금 조력발전에도 시사점을 제공한다며 새만금 조력발전이 수질개선, 재생에너지 전환, 지역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 세계 최대·국내 유일의 조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만금 조력발전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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