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솔트레이크전 전반 2골·후반 1골 해트트릭 달성
9월 A매치 포함 4경기 연속골, 폭발적 득점력 과시
LAFC, 손흥민 합류 뒤 6경기 '3승2무1패' 가파른 상승세
손흥민(LAFC)이 미국 무대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전반 2골·후반 1골 터뜨리며 무려 3골을 넣었다.
LAFC가 4골을 넣고 완승했는데 3골을 손흥민이 터뜨렸다.
전반 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빼앗은 틸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로 쇄도한 뒤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선제골 터뜨린 지 15분도 지나지 않아 페널티 아크에서 감아 차기로 또 골문을 갈랐다. 전반에만 2골 터뜨린 손흥민 활약 속에 LAFC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멀티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1-2 쫓기던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부안가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득점 후 손흥민은 자신에게 골 찬스를 양보한 부안가와 함께 손가락 3개를 펴면서 ‘해트트릭’ 자축 세리머니도 펼쳤다.
후반 41분 교체 아웃된 손흥민의 마지막 해트트릭은 지난 2023년 9월 2일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커리어 사상 9번째 해트트릭이다(A대표팀 포함). 현지 취재진도 “EPL 득점왕다운 결정력”이라며 찬사를 내뱉었다.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에서 킥오프 42초 만에 MLS 첫 필드골 터뜨렸던 손흥민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 2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이적 후 6경기 5골 2도움이다.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원정 A매치 2연전(7일 미국·10일 멕시코)에서도 2골 터뜨린 손흥민은 공식전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거액의 이적료를 퍼붓고 손흥민을 장착한 LAFC는 13승8무7패(승점47)로 서부 콘퍼런스 4위에 자리했다. 정규리그 6경기 남겨놓고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8위)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LAFC는 손흥민 합류 후 3승2무1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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