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 후 오름폭 확대
에브리봇이 “올해 하반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약 13% 가량 오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에브리봇은 전 거래일 대비 12.99%(2200원) 오른 1만9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출발한 주가는 오름폭을 키우며 장중 1만959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나증권은 이날 에브리봇에 대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모듈 양산 본격화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장 초기에는 물걸레 청소로봇 단일 제품에 의존도가 높았으나, 최근에는 AI 프로세싱 핵심 모듈 공동 개발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라이트하우스(총 사업비 108억원)’ 국책 과제에 참여하는 등 활동적인 연구개발(R&D)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센싱·제어기술과 공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SLAM’ 자체 기술 내재화에 성공해 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연동된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연구원은 “라이다(Lidar), 적외선 센서, 카메라 기반의 객체 인식 AI 기술 등 자체 기술을 내재화하는 데 성공했다”며 “SK인텔릭스의 AI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에 AI 자율주행 모듈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발주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그는 “올해 4분기 공급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신규 매출 발생에 따른 성장과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