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초박빙’ PBA 팀리그 3R, 3승 1패만 4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9.18 08:16  수정 2025.09.18 08:16

‘김가영 2승’ 하나카드, 하림 꺾고 선두

SK렌터카·NH농협카드·웰컴저축은행도 승리

하나카드 김가영. ⓒ PBA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 상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선두 하나카드를 비롯해 3승 1패를 기록한 팀이 4팀이나 된다.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 4일차에서 하나카드는 하림을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 승점 3을 추가한 하나카드는 3승 1패(승점 10)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전날 웰컴저축은행에 패배하며 연승이 끊긴 하나카드는 이날 하림을 상대했다. 경기 초반의 흐름은 팽팽했다. 1세트(남자복식)부터 4세트(혼합복식)까지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세트스코어 2-2가 됐다. 그러다 5세트(남자단식) 하나카드의 신정주가 쩐득민을 11-7(4이닝)로 돌려세우며 하나카드가 세트스코어 3-2로 앞서갔고, 6세트(여자단식)엔 김가영이 하림의 박정현을 9-6(9이닝)으로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4-2 승리를 완성했다.


하나카드의 여자 에이스 김가영은 이날 2세트와 6세트를 승리, PBA 팀리그 세트 199승을 달성하며,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와 다승 공동 2위에 위치했다.


SK렌터카는 하이원리조트에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해 3연승을 질주, 하나카드에 이어 2위(3승 1패·승점 9)를 차지했다.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서던 SK렌터카는 4세트와 5세트를 연달아 패배하며 3-2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6세트에 강지은이 이미래를 상대로 5-8로 뒤지던 6이닝째 4점을 몰아치며 9-8로 승리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을 안겼다.


NH농협카드는 풀세트 접전 끝에 크라운해태를 물리치고 3위(3승1패·승점 8)에 위치했다. 복식 경기를 모두다 내주며 세트스코어 1-3으로 밀리던 NH농협카드는 5세트서 조재호가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11-5(6이닝)로, 6세트엔 김민아가 9-0(7이닝)으로 임정숙을 꺾으며 세트스코어 3-3을 만들었다. 승패가 달린 7세트(남자단식)에서 NH농협카드의 김현우가 김재근을 11-7(11이닝)로 제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웰컴저축은행은 각각 2승씩 올린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최혜미를 앞세워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완파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승점 3을 추가하며 7위에서 4위(3승1패·승점 7)로 올라섰다. 이로써 1위 하나카드부터 4위 웰컴저축은행까지 모두 3승 1패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에서는 휴온스가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0으로 완승, 2승 2패(승점 7)로 5위에 위치하며 상위권 팀들의 뒤를 바짝 쫓았다.


한편 대회 5일차인 18일에는 오후 12시 30분 크라운해태-하림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NH농협카드-휴온스(PBA 스타디움), 하나카드-우리금융캐피탈(PBA 라운지) 경기가 펼쳐지며, 오후 6시 30분에는 SK렌터카-웰컴저축은행, 오후 9시 30분에는 에스와이-하이원리조트 경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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