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통합 멤버십 광고 모델에 김범수
G마켓, 김경호·박완규·체리필터 G락페 홍보
과거의 감성·추억 자극하며 4050세대 공략
GS리테일 통합 멤버십 'GS ALL' 광고 화면.ⓒGS리테일 광고 캡처
유통업계가 김경호, 김범수, 박완규, 체리필터 등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를 주름잡았던 전설의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잇달아 발탁해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과거의 감성과 추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소비력이 높은 4050 세대의 소비자들의 감정과 구매 심리를 자극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통합 멤버십 ‘GS ALL’ 모델로 가수 김범수를 선정했다.
김범수는 독보적인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다.
GS리테일은 김범수 특유의 보컬 톤과 힘 있는 가창력으로 ‘GS ALL 회원 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올라간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실제로 이번 브랜드 광고 영상은 누적 조회수 1500만 뷰를 돌파했으며, 캠페인 기간 동안 회원 수가 2개월 만에 40만명 이상 늘었다.
G마켓은 특가 프로모션 ‘G마켓 질러락 페스티벌(이하 G락페)’ 모델에 김경호, 박완규, 체리필터 등 락커 3인방을 기용했다.
G락페는 G마켓이 새롭게 선보이는 월 정례 특가 프로모션으로, ‘원하는 상품을 파격가에 질러라’는 콘셉트로 매월 1일 오픈해 3일 동안만 선보인다.
G마켓 'G락페' 광고 화면.ⓒG마켓 광고 캡처
해당 광고에서는 락커 3인방이 각각 본인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G마켓에서 득템한 상품을 자랑한다.
특히 락커들의 가사에 상품명을 녹여 행사의 특징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그 결과, G락페 사전(티저) 프로모션부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
티저 기간 약 12만장의 할인쿠폰이 미리받기로 선 다운로드 됐고, 지난 1일 본 행사 오픈 직후 고객들이 몰리면서 첫 날 준비 수량인 할인쿠폰 20만장이 조기 소진됐다.
여기에 광고 캠페인 중 김경호 편에 나왔던 ‘토마호크’와 박완규 편의 ‘태블릿’은 행사 오픈 10분도 안돼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
유통업계가 젊은 세대에서 인기 있는 아이돌 그룹 멤버나 배우 대신 1990~2000년대를 풍미했던 레전드 가수들을 광고 모델로 뽑은 것은 레트로(복고) 열풍을 타고 소비자들의 과거 추억과 감성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다.
특히 올 8월 기준 우리나라 인구 전체의 33%가량을 차지하는 4050세대를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경제활동이 많고 탄탄한 경제력을 갖추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해당 광고가 GS ALL 멤버십 인지도는 물론 기업 호감도를 크게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G마켓 관계자는 “과거의 감성을 현재 소비 경험과 결합시켜 음악적 향수와 쇼핑의 즐거움을 동시에 전달하고자 전설의 락커 3인방을 G락페 모델로 기용, 유쾌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10월1일 오픈 예정인 10월 G락페에서도 락커 3인방의 톡톡 튀는 광고가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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