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서 고령화까지, 글로벌 보건의제 한자리에…2025 바이오 서밋 개최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9.17 09:30  수정 2025.09.17 09:30

ⓒ보건복지부

서울에서 열린 세계 바이오 서밋에 전 세계 보건의료 리더들이 모였다. 인공지능, 고령화, 바이오클러스터를 주제로 각국 장관과 국제기구, 기업,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혁신에서 접근으로, 모두를 위한 의료’를 모색했다.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는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혁신에서 접근으로: 모두를 위한 의료 혁신’을 주제로 ‘2025 세계 바이오 서밋’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22년 출범 이후 4회째를 맞은 글로벌 보건의료 포럼이다. 올해는 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와 연계해 진행됐다.


이번 서밋에는 각국 보건 장·차관, WHO, ADB, Unitaid 등 국제기구 수장, 글로벌 바이오 기업 대표, 학계 전문가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개회사를 했으며, 튀니지·호주·캐나다 등 각국 인사들이 축사를 전했다.


행사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째는 ‘의료 AI의 미래’로, 필수의료 인력 부족과 만성질환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 방안이 논의됐다.


둘째는 ‘고령화 & 의료기술’ 세션으로, 에이지테크(Age-Tech) 등 첨단 기술이 노년층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살펴봤다.


셋째는 ‘바이오클러스터 혁신’ 세션이다. 국경을 넘어 연구와 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협력 방안이 다뤄졌다.


부대행사에서는 백신·정밀의학·정신건강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 13건과 비즈니스 부스 11곳이 운영돼 연구기관과 기업, 국제기구 간 교류가 이어졌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오늘날 전 세계는 AI, 첨단 바이오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 속에서 보건의료 혁신과 형평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WHO와 함께 지리적·사회경제적 장벽을 넘어 전 세계 모두가 보건의료 기술 발전의 혜택을 향유할 수 있도록‘모두를 위한 의료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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