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여파…8월 서울 집값 상승폭, 6월 절반 수준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09.15 16:27  수정 2025.09.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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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6·27 대출규제로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서울 집값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국이 0.06% 오르며 한 달 전(0.12%) 대비 반토막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도 같은 기간 0.75%에서 0.45%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수도권은 0.33%에서 0.17%로 상승세가 꺾였다. 지방은 -0.08%에서 -0.05%로 하락폭이 줄었다.


특히 서울은 대출규제 발표 전인 6월(0.95%) 상승폭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을 보였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11개구 가운데 송파구가 1.20%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서초구가 0.61%, 동작구 0.56%, 강남·영등포구 0.54% 등이 뒤를 이었다.


강북14개구 중에선 용산구가 1.06%로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성동구 0.96%, 마포구 0.59%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소재 신축·재건축 예정 단지 등 선호 단지는 매수 문의가 꾸준히 지속됐으나, 그 외 단지는 관망세를 보였다"며 "외곽·노후 단지 등은 수요 감소로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는 반면, 재건축 추진 단지, 역세권·신축 단지 등은 매수 문의가 집중되는 등 혼조세 속에 전국은 전월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0.04%로 전월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서울은 0.24%에서 0.21%로, 수도권은 0.11%에서 0.08%로 각각 축소됐다. 지방(0.00%)은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의 경우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일부 지역 가격이 하락했으나, 대단지 및 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부족이 나타나며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11개구에선 서초구가 0.12% 떨어졌으나 송파구가 0.72% 올랐고, 강동구(0.37%), 동작구(0.30%), 영등포구(0.29%) 등이 상승했다.


강북14개구에선 용산구가 0.30%로 가장 많이 올랐고 광진구(0.22%), 성북구(0.17%), 은평구(0.17%), 도봉구(0.16%)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월세가격지수는 전국(0.10%), 수도권(0.15%), 서울(0.24%), 지방(0.06%)은 상승을 나타냈다.


부동산원은 "전·월세는 지역·단지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나, 역세권, 학군지 등 정주여건 양호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견인하며, 전·월세 모두 상승세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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