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기준 50억 현행 유지…코스피 3400 돌파 [시황]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9.15 10:23  수정 2025.09.16 09:44

미국발 대형 기술주 훈풍 및 대주주 기준 유지 소식 '호재'

코스피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개인·기관 '팔자', 외인 '사자'…코스닥은 하락 출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15일 340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주에 대한 수급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을 현행 50억 원으로 유지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0포인트(0.21%) 오른 3402.6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4포인트(0.36%) 오른 3407.78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키워 3420.23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다소 둔화됐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03억원, 10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이 246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59%)·SK하이닉스(0.15%)·삼성전자우(1.15%)·KB금융(0.67%) 등은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0.14%)·삼성바이오로직스(-0.87%)·한화에어로스페이스(-0.30%)·HD현대중공업(-1.67%)현대차(-3.13%)·기아(-3.12%)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6포인트(0.01%) 내린 847.02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6포인트(0.30%) 오른 849.64로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42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9억원, 2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펩트론(-0.33%)·파마리서치(-3.88%)·리가켐바이오(-0.32%)·에이비엘바이오(-2.28%)·HLB(-0.26%)·삼천당제약(-1.18%) 등은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비엠(1.26%)·에코프로(2.44%)·레인보우로보틱스(2.21%) 등은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 스트리트 표지판이 걸려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자의 경제 신뢰도를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시장 전망을 하회함에 따라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기술주는 랠리를 지속했다.


국내 증시와 관련해선 3400선에서 수급 공방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성훈·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가 6%대 급등하는 과정에서 차익실현 욕구도 누적된 만큼, 주중 '추가 매수 수요' 대 '차익실현 수요'간 수급 공방전이 3400포인트 부근에서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9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오른 139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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