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박쥐> 촬영장, 다시 가고 싶다”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입력 2009.04.25 12: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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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속 뱀파이어 신부와 위험한 사랑을 하는 여주인공을 열연한 배우 김옥빈.

배우 김옥빈이 노출신과 베드신 등 여배우로서는 과할 만큼 고된 연기를 펼친 영화 <박쥐>에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24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박쥐> 언론시사회 참석한 김옥빈은 “‘박쥐’란 작업을 하면서 대단한 선배님들과 연기할 기회 등 많은 경험을 안을 수 있었다”며 “촬영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촬영장을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늘 들었을 정도다”고 다소 흥분된 소감을 전했다.

<박쥐>는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가 친구의 아내와 치명적 사랑에 빠져, ´남편을 죽이자´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

김옥빈은 극중 남편의 친구이자 신부인 상현을 만나 사랑에 빠진 후 억눌렸던 욕망을 거침없이 발산하는 위험한 여인 태주 역을 열연했다.

이날 김옥빈은 “영화가 워낙 베드신보다 충격적인 것이 많아서 나의 그런 장면(노출신 등)을 관객이 기억이나 할 지 모르겠다. 촬영 당시 모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었기에 그저 조용했던 기억 밖에 나지 않는다”며 “(힘든 여부를 떠나) 내게는 송강호 선배님과 함께 한 연기를 한 것이 너무나 큰 의미다”고 말했다.

한편 성기노출신까지 불사해 시사회장을 들썩이게 한 주인공 송강호는 “꼭 필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해서 한 것이다. 자극적으로만 보일 수도 있지만 극중에서는 순교의 의미가 담겨 더욱 순고함을 느끼게 하는 장면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지난 2007년 <밀양> 이후 또 한 번 한국 영화계에 큰 영광을 안겨줄 기대작으로 더한 기대감을 부르고 있는 <박쥐>는 3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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