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키움에 10-5 승리
KIA에 패한 LG와의 격차 2.5경기로 좁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서 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홈에서 KIA에 패한 선두 LG와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특히 한화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에서 LG와 3연전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자력으로 정규시즌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범위로 들어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하위 키움 상대 12승 1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었던 한화는 확실한 승리를 위해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를 마운드에 올렸다.
폰세가 6이닝 동안 탈삼진 8개, 피안타 6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개막 후 17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1-0으로 앞서던 5회말 대체 외국인 선수 루이스 리베라토의 만루 홈런 등을 묶어 6회까지 9-0으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7회 키움이 대거 5점을 내며 따라 붙었지만 워낙 점수 차가 초반부터 크게 벌어지면서 한화가 어렵지 않게 승리를 챙겼다.
반면 LG는 홈에서 KIA에 3-6으로 덜미를 잡혔다.
LG는 올 시즌 25경기 11승 5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고 있었던 토종 에이스 임찬규를 내세운 반면 KIA는 7경기 3패 평균자책점 10.17으로 부진한 이의리가 나섰다.
선발 매치업에서 LG가 유리해 보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KIA의 방망이가 워낙 뜨거웠다.
KIA는 2회초 위즈덤의 선제 솔로포로 앞서나갔다. 3회말 이의리가 오스틴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5회초 동점을 이룬 뒤 6회초 최형우가 임찬규 상대로 역전 솔포 홈런을 기록했다.
8회 1사 1, 2루에서 오선우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난 KIA는 상대 실책을 묶어 6-2까지 격차를 벌렸다.
LG도 9회 박동원의 1타점 2루타로 추격했지만 2사 이후 박관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KIA 선발 투수 이의리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5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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