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캄차카반도 해역…또 규모 7.4 강진, 쓰나미 경보도 발령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09.13 13:40  수정 2025.09.13 13:41

러시아 캄차카 반도 인근에서 7.4 규모 지진이 발생한 뒤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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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지중해지진센터(EMCS)는 이날 오전 11시 37분(한국시간) 캄차카반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동쪽 111km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위도 53.104도, 동경 160.24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39km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캄차카 주 비상사태부(MChS)는 알류트스키 자치구에 최대 26cm, 우스트캄차츠키 자치구에 최대 37cm,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시구에 최대 9cm의 파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마야치니 곶과 할락티르스키 해변 부근에서는 최대 120cm의 파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은 지난 7월 30일 발생한 규모 8.8의 초강진 이후 이어지는 여진 중 하나로, 지난 8월에도 규모 6~7 수준의 지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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