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서 발대식 열고 사업 본격 추진
올해 9개 시·군 시범 운영…식품 사막화 대응
정기순회·주문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 도입
함평군의 찾아가는 이동장처인 ‘황금마차 나비장터’ 입구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취약마을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배달·판매하는 ‘찾아가는 이동장터’ 발대식을 전남 함평군 해보면 공동홈센터에서 열었다.
농식품부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이동장터를 확대 운영해 소매점이 사라져 주민들이 생활필수품을 구하기 어려운 ‘식품 사막화’ 문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행사가 열린 해보면 공동홈센터는 농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2020년 구축된 생활 SOC로, 공유주방과 주민 쉼터 등으로 활용돼 왔다. 함평군은 금덕리에 위치한 나비골농협 하나로마트를 거점으로 이동장터를 운영해 금덕리, 문장리 등 소매점이 없는 배후마을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촌 주민들의 식료품 시설 접근 시간은 읍 지역 10.1분, 면 지역 14.3분으로 도시(3.9분)보다 길다. 특히 일부 마을은 생필품 구매를 위해 자동차로 20분 이상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는 전국 9개 시·군에서 이동장터를 시범 운영한다. 1차 사업지로 선정된 전남 함평·장성, 전북 완주, 충북 청주, 경북 의성을 비롯해, 내년에는 전남 순천, 전북 임실, 충남 당진, 강원 양양에서 추가 운영된다. 발대식에는 한국농어촌공사, 농협,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 농협,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 지역 공동체와 협업해 정기순회형, 교통연계형, 주문배달형, 민간참여형 등 다양한 모델의 이동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자체는 차량 운영 예산을 지원하고, 지역 공동체는 차량과 인력을 맡는다.
발대식 이후 송미령 장관은 인근 경로당을 방문해 이·미용, 사진촬영 등 재능 나눔 활동을 함께했고, 이동장터를 직접 찾아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판매했다.
송 장관은 “이동장터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식품 사막화 문제를 해소하고 농촌 주민들이 영양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겠다”며 “농촌 생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따뜻한 복지 농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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