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효과?…이재용 주식 재산 18조원 넘어섰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09.12 14:19  수정 2025.09.12 16:03

새 정부 출범 100일인 11일 18조1086억원으로 집계

이건희 재산 상속 당시 15조6167억원보다 크게 늘어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처음으로 18조원을 돌파했다.


한국CXO연구소는 12일 새 정부가 들어선지 100일째인 전날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총 7개의 주식 종목의 가치가 총 18조108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이 18조원을 넘어선 건 이건희 선대회장의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처음으로, 새 정부가 들어선 후 삼성전자 주가가 뛴 영향이라고 한국CXO연구소는 분석했다.


이 선대회장의 재산 상속안이 확정 발표된 2021년 4월 30일 당시 이 회장의 주식가치는 15조6167억원 수준이었다.


실제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지난 6월 4일 기준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14조2852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0일 만에 26.8% 늘어났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가치도 지난 6월 4일 당시 2조2716억원이었으나, 전날에는 3조359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삼성물산 보유 주식 가치는 5조3462억원에서 6조3186억원으로 늘어나며 18.2%의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SDS 종목도 9453억원에서 1조1639억 원으로 23.1% 상승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 회장의 주식재산이 20조원대 진입하려면 삼성전자 주가는 9만원 내외, 삼성물산 20만원 내외, 삼성생명과 삼성SDS는 17만원 내외를 동시에 기록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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