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집사 게이트' HS효성토요타 전 대표 참고인 소환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5.09.12 11:40  수정 2025.09.12 11:40

피의자 3인방 구속영장 재청구 전 보완수사 일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HS효성토요타의 전 경영진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께 이규환 전 HS효성토요타 대표를 '집사 게이트'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을 보유한 IMS모빌리티가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 받았단 의혹이다.


지난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계열사, 한국증권금융, 신한은행, 키움증권 등은 오아시스PE를 통해 이 금액을 IMS모빌리티에 투자했다.


HS효성토요타의 경우 10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를 비롯한 더클래스효성, 더프리미엄효성, 신성자동차 등 HS효성 계열사들은 도합 35억원을 투자했다.


특검팀은 이들 회사들이 당시 오너리스크 등을 해결하기 위해 편의를 제공 받으려는 목적으로 투자를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이달 초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와 모재용 경영지원실 이사,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구속 필요성이나 도주, 증거인멸의 염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이에 특검팀은 보완 수사를 거쳐 피의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겠단 방침이다. 이번 소환 조사는 구속영장 재청구 전 보완 수사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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