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가부터 최고치…외인·기관 순매수에 오름폭 확대
코스닥, 840선 강보합 움직임…장중 52주 최고가 경신
'대주주 기준 강화' 걸림돌 제거 등 세제개편안 기대감에 투심 회복
코스피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등 정부의 증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2.72포인트(0.98%) 오른 3376.9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45포인트(0.91%) 높은 3374.65로 시작했고, 장중에는 3383.70까지 치솟았다.
시작가와 장중 고가 모두 전일(11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344.70)를 경신했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344.20)도 크게 웃돌았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5211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27억원, 1791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38%)·SK하이닉스(5.70%)·LG에너지솔루션(0.86%)·삼성전자우(2.02%)·KB금융(0.51%) 등이 오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58%)·한화에어로스페이스(-0.10%)·현대차(-0.45%)·HD현대중공업(-1.93%)·기아(-0.66%)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0포인트(0.85%) 오른 841.8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97포인트(0.60%) 높은 839.73으로 개장한 뒤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장중 843.29까지 치솟아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0억원, 97억원 사들이고 개인이 511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90%)·에코프로비엠(1.37%)·에코프로(1.75%)·레인보우로보틱스(0.69%) 등이 오르고 있고, 펩트론(-1.13%)·파마리서치(-0.46%)·에이비엘바이오(-0.95%)·리가켐바이오(-0.52%)·HLB(-1.15%)·삼천당제약(-1.41%) 등은 내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8월 이후 실망감을 안겨줬던 정부의 세제개편안 정책이 재차 기대감으로 바뀐 것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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