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한국인들이 수감된 구금시설 모습. ⓒ연합뉴스
미국 동부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한국인 구금자들이 10일(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쯤(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 30분) 풀려난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구금된 한국인들은 이날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출발한다. 인천 국제 공항엔 11일 오후 늦게 도착할 예정이다. 구금 시설에서 공항까지는 약 430km로 버스로 약 5시간 걸려 이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지(지난 4일) 엿새 만에 풀려나게 됐다. 정부는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강제 추방이 아닌 자진 출국 형식으로 귀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 전부 이날 돌아오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금된 이들 중 일부는 현지에 남아 이민 당국에 소송을 제기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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