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월드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규(24, 종근당)가 ‘신한동해오픈’ 출전을 앞두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김민규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다.
김민규는 지난해 이 대회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4위의 성적표를 받아든 바 있다. 다만 지난해 대회는 클럽72CC에서 열렸다.
김민규는 올 시즌 DP월드투어에 몸담고 있으며 17개 대회에 참가해 7번의 컷 통과를 만들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커머셜 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공동 8위이며 시즌 누적 상금은 13만 2401유로(약 2억 1627만원)다.
특히 시즌 개막전인 BMW 호주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 처음 한국에서 열린 LIV 골프에도 대체 선수로 참가했다. 레인지고트GC 소속으로 새로운 무대에 나섰던 김민규는 1라운드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10위에 올라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종 성적은 공동 42위였다.
국내 무대는 이번이 8번째 참가다. 특히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 오픈’에서는 아쉽게 기권했으나 6월 열린 ‘KPGA 선수권대회’에서 2위, ‘KPGA 군산CC 오픈’서 4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자랑하는 중이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소속사인 웅빈매니지먼트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경험한 모든 순간이 배움이자 도전이었다”라며 “시차 적응, 매주 평균 15시간의 이동, 낯선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 내 자신과 끊임없이 싸워야 했다”라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이제 한국으로 돌아와 국내 팬들 앞에서 다시 승부를 걸 시간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고, 올해 우승에 도전하겠다. 더 이상 뒤를 돌아보지 않겠다”며 “잭니클라우스GC의 거센 바람과 난도마저 내 무대의 일부로 만들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민규는 이번 대회를 마치면 곧바로 출국, DP 월드투어 프랑스 페덱스 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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