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칸토, 전사적 협력 강화 MOU 체결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9.09 11:07  수정 2025.09.09 11:07

"업무범위 확대해 혁신적 솔루션 제공"

지난 8일(현지시각) 뉴욕 칸토 본사에서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과 파스칼 밴들리어(Pascal Bandelier) 칸토 공동 최고경영자(CEO) 그리고 양사 관계자가 참석해 포괄적 업무제휴를 진행했다.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9일 글로벌 종합금융사 '칸토'와 증권 사업 전반에서 전략적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8일(현지시각) 뉴욕 칸토 본사에서 진행됐다.


삼성증권 측은 "이미 진행 중인 양사간 미국주식 브로커리지 서비스 외에도 자금 조달, 디지털 금융, 리서치 등으로 업무 범위를 확대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이번 MOU가 추진됐다"고 전했다.


1945년에 설립된 칸토는 뉴욕 본사를 비롯해 전 세계 60개 이상의 사무실을 보유한 글로벌 종합금융사다. 기업금융(IB)를 비롯해 자본 시장, 채권 및 주식 거래, 프라임 서비스, 리서치, 자산 관리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혁신적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게 삼성증권 측 설명이다.


파스칼 밴들리어(Pascal Bandelier) 칸토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업무협약은 고객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노력의 흥미로운 진전"이라며 "글로벌 시장으로 범위를 확장하려는 양사의 노력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삼성증권의 아시아 지역 리더십은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칸토의 강점을 보완해 강력한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도 "칸토와의 MOU를 통해 고객에게 신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 세계 투자 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는 흥미로운 방법을 모색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증권 측은 "박 사장이 이번 미국 출장으로 칸토 외에도 미국의 스트라티가스(Strategas), 베어드(Baird) 측과 접촉해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양질의 해외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며 "삼성증권은 세계 유수의 기관투자자 대상 리서치 정보 제공업체인 스트라티가스 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미국 주식 정보와 CA(corporate access) 서비스를 한국 기관투자자에게 제공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베어드 홈페이지 기준으로, 스트라티가스는 익스체인지 텔레그래프 평가에서 8년 연속 월가 최고의 거시경제 리서치 기관으로 선정된 전문 증권사다. 모회사인 베어드는 700개 이상의 미국 기업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종합 증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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