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에서 인도인 관광객이 트랜스젠더 여성에게 성적 접촉을 시도하다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더 타이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3시께 파타야 해변 도로변에서 인도 국적 남성 A씨(25)가 성매매업에 종사하는 트랜스젠더 여성 B씨(29)에게 하이힐로 머리를 가격 당했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성매매 가격을 문의하며 접근하더니 "진행 전에 성별을 확인해야 한다"며 B씨의 성기를 만진 것으로 전해졌다.
수치심을 느낀 B씨는 신고 있던 하이힐을 벗어 A씨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했다. 이로 인해 A씨는 머리에서 출혈이 발생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시작했으나 B씨는 화장실을 간다는 핑계로 현장을 벗어나 건물 뒷문을 통해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으며, 가해 여성에 대해 폭행 혐의로 소환장을 발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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