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성 탐색하고 있는 코스피…3210선 강보합세 [시황]

시총 상위株 혼조세…삼전·하이닉스↑LG엔솔↓

코스닥, 상승 출발 후 810선 보합권 움직임

“각종 글로벌 이벤트에 방향성 부재 흐름 지속”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가 3210선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05포인트(0.22%) 오른 3212.1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4.69포인트(0.15%) 높은 3209.81로 출발한 뒤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381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2억원, 418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72%)·SK하이닉스(1.28%)·한화에어로스페이스(2.07%)·삼성전자우(0.35%) 등은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0.58%)·HD현대중공업(-0.29%)·현대차(-1.59%)·기아(-1.88%)·KB금융(-2.0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8포인트(0.69%) 오른 816.9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50포인트(0.55%) 높은 815.90으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461억원 사들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0억원, 34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69%)·파마리서치(5.24%)·리가켐바이오(1.45%)·HLB(0.49%)·삼천당제약(2.00%) 등이 오르고 있고, 알테오젠(-0.11%)·펩트론(-4.28%)·에코프로(-0.30%)·에이비엘바이오(-0.39%)·레인보우로보틱스(-0.54%) 등은 내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지표, 오라클·어도비 등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실적 발표, 애플의 아이폰17 공개 이벤트 등이 이어지는 만큼 방향성이 부재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