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사망하기 이틀 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바쁜 스케줄로 인한 피곤함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한 이후 집으로 돌아온 대도서관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약 5시간 동안 소통을 했다.
이날 대도서관은 "패션위크 갔다가 사진 찍고 패션쇼 보고. 아는 사람들이랑 밥 먹고 그러고 왔다"며 "아침부터 가서 헤어 메이크를 하고. (그래서) 잠을 많이 못 잤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날도 대도서관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터라 그의 사망 소식은 팬들을 더욱 충격받게 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사람 좋아 보이셨는데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감사했습니다. 보고싶을 거예요. 또 만나요", "어릴 때 유튜브 보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등이라며 애도했다.
대도서관은 6일 오전 8시40분쯤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지인이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신고하면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나 외부 침입 흔적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생전 고인이 심장 관련 통증을 호소했다는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대도서관은 2000년대 세이클럽을 시작으로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며 1인 미디어 시대를 연 대표적인 인터넷 방송인이다. 또 유튜브 채널 '대도서관TV'는 144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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